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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서평#1]타이탄의 도구들 by 팀 페리스 - 당장 가능한 것을 하라(feat. 케이시 나이스탯)

by 당산자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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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Tools of Titans) - 팀 페리스 지음/박세령, 정지현 옮김

 팀 페리스는 유명한 아이튠즈 팟캐스터이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가 중의 한 명이라고 한다.

그가 현재 각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이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성공 법칙을 엮은 책이 "타이탄의 도구들"이다. 

 

 4년간 다닌 직장을 퇴사하고

소위 백수로 6개월째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른 체 표류하고 있는 나에게,

지인들이 읽어보라며 여러번 추천 받았던 책이다.

 이 책에선 성공한 자들의 61가지 비밀을 소개하고 있는데, 비밀들은 성공/지혜/건강 세 카테고리로 나뉜다.

61가지의 비밀을 다 지키기엔 입이 좀 가벼운 편이라, 가장 와 닿았던 "유튜버 케이시 나이스탯"의 비밀 외 혼자만 알기 싫은 몇 가지 비밀을 누설해보고자 한다.

 

 

#1. 성공하는 비밀들

 

#1.1 답이 아닌 질문을 찾아라. By 피터 틸(페이팔 창업자) p47~8

 매일 떠올리는 문제들 중 아직 아무도 해결 하지 못한 문제는 무엇인가?, 아무도 아직 세우지 않은 멋진 회사에 대한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두 질문을 통해 극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할 수 있는 기발한 생각을 이끌어 내고 생각지 못한 결과가 도출 될 수 있다. 

 즉, 성공은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닌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할 것 같은 진실을 손에 넣는 것이다.

 

#1.2 특별하고 유별나게 살아라. By 크리스 사카(구글 임원 출신의 투자자) p64

 특별하고 자신이 원하는 독창적 방법의 삶의 방식을 영위해라. 그게 본인의 가치를 드러내주고, 사업이든 취업이든 가고자 하는 방향의 행복한 삶으로 이끌 것이다.

 

#1.3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미래를 얻게 될 것이다.   By 매트 뮬렌웨그(워드프레스 개발자) p93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 될수록 글을 잘쓰는 사람이 기회를 얻는다. 대면보단 가상의 공간에서 글로써 사람을 접하고(sns), 가치를 접하고(커뮤니티), 물건을 접한다(인터넷 쇼핑). 이런 현재 문화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일수록 이 시대에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다.

 

#1.4 당장 가능한 것을 하라. By 케이시 나이스탯(1220만명이 구독하는 유튜버) p102

 케이시 나이스탯이 삶을 혁신적으로 바꾼 방법은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케이시는 '가능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가장 잘생길 수도 없고, 가장 똑똑해질 수도 없다. 그러나 '노력'할 수 있다는 것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다. 노력은 언제나 가능하다. 다만 매달려 있는 것과 노력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노력하고 싶지만 그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현재도 누군가는 좋아하는 일 대신 업무, 만남 등 싫은 일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은 노력으로 가능하다.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골몰하기 보다는 싫어하는 일을 제거하며 나아가면, 종국에 자신에게 제일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제일 하고 싶고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1.5 아침 일기를 써라. By 줄리아 카메론(작가-아티스트 웨이 저자) p106

 아침 일기는 정신을 닦아주는 와이퍼라고 한다. 혼란한 생각들을 정리해주고 하루를 맑은 정신으로 시작할 수 있는 행위 이기 때문이다. 어떤 중요한 것을 쓸 필요는 없다. 단순히 떠오르는 것들, 현재의 감정 등을 자유롭게 적으면 된다. 이 행위 하나만으로도, 현재 내 상황을 파악하고 미친듯이 펄럭이는 자신의 정신을 온전히 붙들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1.6 배가본딩(방랑) 하여라. By 팀 페리스 p156

 가장 큰 성공과 혁신을 거둔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방랑하는 삶을 실천한 사람들이다. 단순히 여행이 아닌, 삶을 더 깊이 고찰하는 유랑인 셈이다. 이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모험가가 된다. 그 모험은 불확실함에 대처할 수 있게 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방식에 새로움과 창의성을 불러온다. 이는 곧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배가본딩 하기 위해선 선결적으로 현재 자신이 속한 현실을 그만두어야 한다. 하지만 '그만 둔다는 것'이 '포기'와 같지는 않다. 포기 하는 것이 아닌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만두는 것이다.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떠나려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게 한다. 그 전에 바로 시작해라. 재지 말아라. 먼저 행동하는 태도를 가져라. 그것이 인생이 새로 나아가는데 가장 큰 발걸음이 될 것이다. 괜히 "시작이 반이다."라는 격언이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2. 지혜로워지는 비밀들

 

#2.1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By 팀 페리스/철학자 세네카 p175~6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생각해보아라.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 했던 상황인가?" 철학자 세네카의 말이다.

 팀 페리스는 이 말을 통해 자신의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가정해보았다. 그에게 최악의 상황은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이었다. 이것이 진정 두려운 상황인지 고민해 보았을 때, "아무리 회사가 망해봤자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귀결됐다. 결론은 다시 긍정적 사고로 전환된다. 인생이 정말 끝장날 상황은 어지간해서 오지 않는다.

 살아가면서 잃는 것보단 '가능성'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다. 실제 예상했던 리스크는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실패라는 심리적 부담감을 지워내고,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여 새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자.

 

#2.2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를 배운다. By 조시 웨이츠킨(전미 체스 챔피언) p195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고, 가진 것도 없을 때, 우리 내면의 커다란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텅빈 공간에 홀로 서라. 어떤 것에 기대려는 순간 사고는 한정적이게 된다. 무엇도 없는 백지의 상황, 작은 현실일 때 난관을 헤쳐갈 번뜩이는 기지가 발현 되고 커다란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위의 맥락은 로버트 로드리게즈(영화 감독), 마윈(알리바바 창업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그들은 아무것도 없을때 가장 큰 가능성으로 발현된다고 한다. 현실의 한계성이 창의적인 자유를 가져온다고 보았다. 그것이 그들의 성공의 가장 큰 주춧돌로 여겨진다.

 

#2.3 몰라도 된다. By 로버트 로드리게즈(영화 감독-씬 시티) p205

 몰라도 된다. 그냥 하면 된다. 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 그 길 안에서 창의성도 흘러 나온다.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하고 걱정하지 마라. 남들도 모른다. 꼭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라. 그냥 그러면 된다.

 

#2.4 모두를 사랑할 수는 있다. By 휘트니 커밍스(미국 코미디언) p235

 내가 원하는 반응과 피드백을 얻지 못하면 우리는 상처를 받는다. 상대방과 자신에 대해 분노와 좌절, 우울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따뜻하게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들 모습처럼 되려고 하지 말아라.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해라. 이기적이게 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하고 드러내라. 그들이 어떻든 모두를 사랑하는 태도를 보이면 상대방들 역시 마음을 열 것이다. 이는 남들에 의해 휘둘리지 말라는 뜻이며 곧, 내가 내 삶의 주체적 통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5 마라에게 차를 대접하라.[나는 너(부정적 감정)를 바라보고 있어.] By 타라 브랙(임상심리학자) p270

 분노와 좌절, 수치심이 내게 다가올 때 맞서지 말고 그것이 존재함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바라보아라. 이름붙이고, 알아차리고, 바라 보는 것. 그것이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이자 최선의 공격, 방어일 것이다. 의식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알아 차리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2.6 디로딩(내려놓는,  부담을 제거하는) 타임을 가져라. p273

 타인의 목표에 따르는 반응적인 삶을 살지 않고, 나의 목표대로 사는 삶을 살자. 그를 위해 디로딩 시간, 즉 휴식의 시간을 가지자. 여유의 시간 안에서 반응적인 삶으로 부터 벗어나는 답이 보일 것이다. 그래야만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3. 건강해지는 비밀들

 

#3.1 참된 명상을 해라. By 차드 멩 탄(구글 창업공신이자 엔지니어) p281

 참된 명상을 위해서는 3가지 습관과 2가지 연습이 필요하다. 먼저 3가지 습관으로는 친구와 함께 하라, 자기가 할수 있는 것보다 적게 하라, 하루에 한 번씩 숨쉬기를 하라. 등이 있다. 그리고 두가지 연습으로는 사라졌음을 알아차려라, 사랑과 친절의 기쁨에 주의를 기울인다.가 있다.

 이 중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과 친절의 기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는 비공식적인 10초 명상법이 있다. 바로 자신이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10초간 행복을 기원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 삶이 10초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졌다고 느낄 수 있는 명상이다. 이를 통해 나 자신에 초점이 맞춰졌던 어지러운 생각들이 남의 행복을 빌어줌을 통해 정리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2 실력을 키울 생각이 없으면 포기하라. By 폴 레베스크(전직 프로레슬러-트리플H) p310

 "내가 잘하지 못함에도 계속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준비된 자들은 중요한 날을 앞두고 여유가 있다. 이미 그들은 그 날을 위해 모든 실력과 노력을 발휘하여 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폴 레베스크가 말하는 최악의 인생은 "나를 늘 못하는 사람으로 상대가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이들은 실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 생각이 없어서 이다. 어떤 일에 대해 실력을 키우지도, 포기하지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지도 않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세가지 길로 나눠 질 것이다. 실력을 키우든가, 포기하든가, 대리로 맡기든가. 지속적으로 내가 잘하지도 못하는 일에 계속 붙들고 있는지 성찰해보면, 목표를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가 있을 것이다.

 

#3.3 생각을 쉬게 하라. By 제인 맥고니걸(세계적인 게임 프로듀서이자 디자이너) p314~24

 게임 프로듀서인 그녀가 말하기를 게임을 하면 시각적 플래시백을 통해 우리가 갈망하는 것(집착)에 대해 떠올릴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이 효과는 3~4시간 지속된다. 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들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게임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이 게임을 권장하자는 맥락은 아니다. 모든 일을 하는데 쉼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바쁨에 매몰되지 말고 한 단계 쉬어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바쁨이란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불안과 초조로 인해 그를 탈피하고자 하는 미봉책일 뿐이다. 진짜 바쁜 것인지 바쁜 척을 하는 것인지 구분하고, 자신이 정말로 하고자 하는 일로 인해 바쁜 것인지 먼저 숙고해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쁨으로 인해 내 주변을 둘러싼 행복하고 소소한 일들을 놓치지 않도록 쉼을 두어야 한다. 바쁨으로 인해 삶의 행복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잠시 내려두고 친구와 수다를 떨고, 카페를 가도 좋고, 멍때려도 좋다. 결국 나 자신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인생은 바쁘게 살기에는 너무 짧다.

 

#3.4 단 하나의 결단을 내려라. By 크리스토퍼 소머(전 미국 체조 국가대표 코치) p326~8

 하고자 하는 일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나아가는 길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사람은 가장 많은 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조급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일을 하고 집에서 쉬는 것. 심플하고 단단한 루틴을 만들어 정진하는 것이다. 이것 저것 너무 변화를 시도하지 말고, 나아가다 보면 필요한 조언자들도 나타날 것이다. 조급해 하지 말고 이른 성공을 바라지도 말자. 원하는 데 이르는 시간은 결국 필요한 만큼 걸릴 것이다. 단 하나의 큰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에 대해 의심하지 말고 바꾸지도 말아라. 타협하지 말아라. 그러면 내가 원하는 목표로 나아 갈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하며...

 

 입이 많이 가벼웠던 것 같다. 쓰다 보니 비밀을 너무 많이 누설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서평이 길어졌다. 비밀들은 책에서 인용한 문장들도 있고, 와닿는 문장들에 내 생각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작성하였다.

 가장 맘에 들었던 비밀은 케이시 나이스탯의 "당장 가능한 것을 하라."이다. 이 블로그 시작 자체도 케이시 나이스탯이 말한 "당장 가능한 것"을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가장 건강해지는 비법으로 맘에 들었던 것은 명상이었다. 그래서 책에서 소개한 명상용 앱 "캄"도 받아 봤는데, 유료였다. 그래서 명상은 그냥 유튜브로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다. 명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유료로 체험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 중 하나가 캄을 이용한 명상이라고 하니까...

 어쨌든 인생은 바쁘게 살기에 너무 짧으니, 백수 생활을 좀 더 영위하면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하기 싫은 일은 뭔지 찾아보며 여유롭게 지내보고자 한다.

 일단 하고 싶은 일은 블로그니, 다음 책을 리뷰하기 위해 집 앞 영풍문고로 발걸음을 옮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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