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영화 리뷰#2]마지막 게임 - 졸다가 마지막을 못 볼 뻔...(스포NO 후기)

 

◎ 영화 소개 및 줄거리

 

넷플릭스 영화 - 마지막 게임(도서 원작)

감독 : 디 리스

배우 : 앤 해세웨이, 벤 에플렉, 윌럼 데포

 

 아버지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해야 했을까. 분쟁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집요하게 파헤쳐 온 기자. 그녀가 무기 거래에 휘말려 남미로 향한다. 엄청난 기삿감이라 믿으며.

 

 

◎ 영화 후기 - 스포 NO

 

 마지막 게임이라는 제목이 끌려서 보게 된 영화이다. 보니 도서 원작이기도 하고, 출연진도 앤 해서웨이, 벤 에플렉 등 주연급 배우들의 네임드가 높아서 다른 리뷰어의 후기도 안 찾아보고 그냥 보았다.

(개인적으로 보통 도서 원작은 기본빵 재미가 있다고 믿는 주의이다 보니..)

 

 영화 내용은 줄거리처럼 종군 기자인 엘레나 맥맨(앤 해서웨이)이 오래 전 멀어진 아버지 딕 맥맨(윌럼 데포)과 얽히게 되면서 흘러간다. 딕 맥맨은 무기 거래 유통책으로 마지막 빅딜을 추진하나, 건강상의 문제로 딸인 엘레나 맥맨이 대신하게 된다. 엘레나 맥맨은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마지막 부탁이라는 이유로, 기자로써, 딸로써 마지막 게임을 시도한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로 니카라과등의 중남미와 미국의 얽힌 국가간 역학 관계에 대한 사건들이 수반되어 있다.

한국인인 나는 사실 1908년대 미국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딱히 알 생각도 없지만 이런 내용을 잘 알거나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흥미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됐든 이런 역사적 배경을 뒤에 앉고, 영화는 CIA, 언론, 정부, 무기상 등 웬만하면 사람들이 좋아할만 한 소재들을 버무린다. 보통은 평타를 칠 수 밖에 없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장르도 스릴러고 도서 원작이다. 

 

 하지만 영화 감독이 클리셰는 거부하고 싶었나보다. "재밌을 만한 소재들로 재밌게 만들자고?! 난 싫은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다. 재미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는지, 흥미로운 소재, 좋은 배우, 도서 원작 이라는 모든 기본적 흥행 요소를 갖추 체 시작 했지만, 감독의 의지가 제대로 발현 됐는지 졸작 중의 이런 졸작이 없는 수준이다. 보다가 몇 번을 잠들어서 다시 뒤로 가기로 보다가, 어느새 지쳐서 그냥 졸다가 못본 부분은 그냥 그대로 두고 보았다.

 

 상기 제목대로 졸다가 '마지막 게임'의 '마지막'을 못 볼뻔 했다. 이렇게 계속 영화를 만들었다면, 아마 감독의 '마지막 영화'가 될 지도 모르겠다.

 

 

◎ 영화 평점 및 추천

 

★ 영화 평점 1.2/5

 

일단 영화를 볼 의지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추 한다.

대신 불면증이 있거나, 밤에 뭐 틀어놓고 잠자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추천한다.

 

영화가 가진 재밌는 클리셰를 가지고도 모든 재미를 거부한 역사적인 항재미 영화이다.

 

나의 시간이 아까울 정도이다. 이렇게 리뷰를 남기는 것도 나와 같이 시간을 버리는...

영화 배우들 이름에 혹해서 보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