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영화 리뷰#3]센트럴 인텔리전스 - 헬창 너드(NERD)&숏 인텔리의 콤비 코믹(스포 NO 후기)

◎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센트럴 인텔리전스(Central Intelligence, 2016)
감독 : 로슨 마샬 터버
주연 :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학창 시절, 운동 선수에 교내 최고의 인기남이었던 회계사(케빈하트) 인텔리와 교내 왕따이자 찌질이(너드)였던 CIA 산하 살인 청부 업자(드웨인 존슨)이 20년 만의 동창회를 계기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수사극.

◎ 영화 후기 - 스포 NO

 개인적으로 드웨인 존슨을 좋아하는 편이다. 어렸을 때부터 WWE를 애청했던지라 더 락(드웨인 존슨)으로 아직까진 더 익숙한 사람이다. 어제 뉴스를 보니 드웨인 존슨이 현재 할리우드 남자배우 수입 전체 1위라고 하던데, 넷플릭스만 봐도 드웨인 존슨이 나온 영화 지분율이 상당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더 락으로 너무 익숙하다보니까 드웨인 존슨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우리나라 김왕표나 노지심 레슬러가 주연으로 나오는 어색함이랄까..아직까진 그런게 있다. 그래서 나온 영화를 본 게 이게 처음이다. 

 영화는 밥 스톤(드웨인 존슨)과 캘빈 조이너(케빈 하트)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한다. 캘빈 조이너는 센트럴 고등학교 최고의 인기남, 그리고 구 로비 위어딕/현 밥 스톤은 뚱뚱하고 너드한 왕따의 모습이다. 캘빈 조이너는 왕따인 로비 위어딕을 도와준 유일한 학생이다. 전형적인 '미녀는 괴로워' 등의 컨셉이다. 

 당연히 20년이라는 유수의 시간이 흘렀고, 그들의 모습은 반전 된다. 캘빈 조이너는 최고 인기남에서 평범한 회계사가 되고, 로비 위어딕은 밥 스톤으로 개명하고 헬창 근육남 요원이 된다.(회계사가 성공하지 못한 느낌이라는데는 약간 동의할 수 없지만..)

 이 둘은 반전 된 모습으로, 20주년 기념 동창회를 앞두고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은 어떤 국제적 위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밥 스톤의 의도적이자 염원하던 만남이다. 여기서부터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의 막무가내 콤비 코믹 액션이 시작 된다. 그리고 이게 영화의 전부다.

 그냥 그 이후 부턴 별 내용 없고, 몸만 좋아진 헬창 너드와 인기 없어진 숏 인텔리의 막무가내 코믹 액션과 드립만이 난무하는 영화이다. 위에 사진에서 처럼 밥 스톤은 유니콘 옷만 줄창 입고 다닌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다. 액션이랑 드립이 생각보다 웃겨서 킬링타임하기에 적절하다. 하지만 그 뿐이다.

 드립 장면에서 한국인 관련 드립이 있어서 불편할 수 도 있지만, 뭐 그냥 우리나라 영화에서 동남아 희화화 유머 정도로 생각하면 될 수준이니 '인종차별적인 영화야! 보면 안돼!'까지는 아니다. 그러니 가볍게 보면 될 것 같다.

◎ 영화 평점 및 추천

★ 영화 평점 2.7/5

오늘 집에서 할 것도 없고, 딱히 땡기는 것도 없어서 킬링타임 영화가 보고 싶으면 추천!! 

드웨인 존슨과 케빈하트의 '쥬만지' 케미가 맘에 들었던 사람이면 낫 배드, SO SO~

CF) 센트럴 인텔리전스 뜻

왜 영화 제목이 '센트럴 인텔리전스(CENTRAL INTELLIGENCE)'인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얘기하면,
밥 스톤의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와  캘빈 조이너 센트럴(CENTRAL) 고등학교 출신의 인텔리(INTELLIGENCE)가 공통적이어서 그렇다고 한다.